시에나는 KT와 국내 최초로 전국 600G 전송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전송망 도입 사업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5G 등 급속도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고, 6G 등 미래서비스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KT가 운용 중인 전송망은 1000㎞ 이상 장거리 구간에서 파장당 600G를 전송할 수 있다. KT 주요 통신국사에 꾸려져 서울과 부산,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부터 제주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망은 시에나 주력장비인 '6500 FlexGrid ROADM'으로 설계됐다. 광 네트워크에 WL5e(WaveLogic 5 Extreme) 코히어런트 옵틱 솔루션과 MCP 도메인 컨트롤러를 활용해 폭넓은 대역폭을 처리한다.

김인성 시에나 북아시아 지사장은 “KT와 구축한 600G 전송망은 국내 전 지역에 획기적 용량 트래픽 효율적으로 보장한다”며 “이를 통해 한층 향상된 전용회선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에나는 올해 2월 업계 최초의 기술인 WL6(WaveLogic 6)를 발표했다. 기술은 차세대 라우팅 데이터 망과 서비스에서 필요한 전송 기술이다. 메트로 ROADM 구축을 위해 최대 1.6Tb/s 초고용량 전달이 가능하다. 수 천㎞ 장거리 링크에서는 800Gb/s 용량 전달도 지원한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1000km 전송 거리를 갖춘 플러그 타입 800G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도 KT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